초기이유식 준비물, 어떤것이 필요한가요?

안녕하세요. 엘리스입니다.
오늘은 초기 이유식 준비할 때 필요한 이유식 준비물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저는 초기 이유식 준비할 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 인터넷으로도 많이 검색해보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물어보며 정말 열심히 준비했었답니다. 아이가 14개월이 된 지금은 별거 아닌데 왜 그렇게 고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때 당시에는 저에게 큰 숙제가 내려진 것만 같았고, 그 숙제를 잘 해결해보고 싶어 정말 열심히 알아보고 준비했었던 것 같네요. 예전의 저처럼 이유식 준비로 인해 많이 고민하고 있을 초보맘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이유식 준비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정말 이게 다 필요한가요?
이유식 준비물로 검색해보면 나오는 것들 중 공통적인 것을 추려보면
냄비/도마/칼/가위/저울/스푼/스파츌라/이유식 용기/빨대컵/물티슈/아기 식판/유아 식탁의자/이유식 저장팩/핸드블랜더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 다 꼭 필요한 제품들일까요? 저의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려보면 아닙니다. 있으면 좋은 것들이겠지만 없어도 괜찮은 것들도 많아요.

 

일단 냄비와 도마, 칼은 정말 꼭 필요한 제품으로 아이용으로 따로 준비해주시는 게 좋아요. 어른들이 쓰던 것은 기름지거나 향이 강한 재료를 쓰기도 하니까 아 이것과는 구분해서 사용하시는 게 더 청결하고 관리하기도 편하실 거예요.

이유식용 기도 아이용으로 따로 준비해주시고 아이가 클수록 먹는 양이 늘어나니 최소 200ml 이상 들어가는 큰 용기로 준비해주시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기 식판과 유아 식탁의자는 꼭 필요하기는 하지만 초기 이유식 때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혼자서 잘 앉을 때 유아 식탁의자가 필요하고, 돌이 지나 유아식을 시작하면 아기 식판이 필요하니 미리 준비해둘 필요는 없어요.

 

이유식 재료 다지기에 필요한 핸드블랜더도 저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다이소에서 파는 야채 다지기를 구매해서 사용했어요. 이유식 완료기까지 내손으로 꼭 만들어 먹이겠다 하시는 분들은 핸드블랜더 구매하시는 걸 추천하고요. 혹시라도 중기 이후에는 시판 이유식을 구매해서 먹이겠다 하시는 분들은 안 사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주변 지인들 중에 중기 이유식 이후에는 시판 이유식 구매해서 먹이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시더라고요. 중기부터는 만드는 과정이 좀 복잡하고 재료 손질에도 손이 많이 가서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서인 것 같습니다.ㅜㅜ)

 

빨대컵은 초기 이유식 시작하는 6개월부터 미리 연습해두는 게 좋아요.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분유의 양이 줄어들게 되고, 그만큼 액체 섭취가 줄어들게 되어 변비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이유식 초기에 물을 잘 안 먹는 아이들은 계속해서 안 먹는 경우가 많으니 초반에 재미 삼아 자주 먹여주셔서 빨대컵과 친해지게 해 주세요.

 

이유식 저장팩도 이유식 용기를 넉넉하게 구매해놓으시면 필요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아이에게 먹일 때 이유식 용기에 덜어서 줘야 하니 굳이 구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초기 이유식 준비하실 때 풀세트로 한꺼번에 구매하지 마시고 하나씩 천천히, 그때그때 필요한 것들로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이유식 만들기 많이 어렵지 않으니 너무 겁먹지는 마세요. 엄마가 서툴게 만들어준 음식도 정성이 들어갔다면 아이는 잘 먹어준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육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