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 자가진단, 사소한 변화로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엘리스입니다.
오늘은 산후우울증 자가진단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아이를 낳고 5개월쯤 되었을때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었어요. 아이를 보고 있으면 너무 예쁜데 그와는 별개로 우울하고 아무일도 없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흐르고, 나만 너무 고생하며 사는것 같은 생각이 들곤 했었어요. 그때쯤 복직이 결정되어 회사를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우울증이 사라지긴 했지만, 계속 집에서 육아만 했었더라면 우울증이 점점더 심해졌을꺼에요.

출산모의 10~20%정도가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경증 우울증이 오거나 여러 정신병이 함께 오기도 하니 자신이 산후우울증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자가진단을 해보고 필요시 의사의 꼭 진단을 받으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 산후우울증이란?
출산 후 85%에 달하는 여성들이 일시적 우울감을 느끼게 됩니다. 대부분 일상적 생활에 장애를 초래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은데 이런 경우를 산후우울감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은 우울감이 자연소실 되지만 산후우울증으로 이행되는 경우도 있으며, 주로 우울, 짜증, 눈물,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산후우울증의 원인은?
원인은 정말 다양한데 일단 체내의 변화로는 뇌 신경전달 물질이 불균형을 이루거나 출산 전후 급격히 호르몬이 변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외부적인 원인으로는 양육에 대한 필요 이상의 걱정과 부담, 피로와 수면장애, 아이를 낳기 전과 후의 일생생활 변화,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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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후우울증 자가진단법
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② 내 아이인데도 그다지 정이 가지 않는다.
③ 나만 힘든 것 같고 육아는 너무 어렵고 부담스러운 짐이다.
④ 별다른 일이 없는데도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고 눈물이 많아졌다.
⑤ 남편이 원망스럽고 보기 싫다.
⑥ 현재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⑦ 남편이 전혀 집안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⑧ 왜 아기를 낳았을까 후회될 때가 있다.
⑨ 밥맛이 별로 없다.
⑩ 내 인생은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
• 7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이 된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산후우울증 (1세 아이 잘 키우는 육아의 기본, 2013. 5. 22., 오정림, 이경선)

 

▶ 산후우울증 치료법
우울증이 심하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평가를 받고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등의 치료 계획을 세우시면 됩니다. 하지만 경증이 아니시라면 주변 가족들의 도움으로도 충분히 이겨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이겨냈구요.

 

일단 남편을 포함한 부모님 등의 가족들에게 본인의 상황에 대해 상세히 알리세요. 육아가 힘들거나 지쳤을 때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함께 대화하고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만으로도 우울감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남편과 육아의 상당 부분을 분담하셔야 합니다. 집에서 아이랑 있는 것이 결코 휴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인지시켜주시고 신랑이 퇴근하고 왔을 때 나만의 휴식시간을 꼭 만들어서 충분히 쉬는 것을 권장드려요. 가까운 커피숍이나 서점에 들러 기분전환을 하고 오는 것도 좋구요. 아이를 낳기전에 아무렇지도 않게 즐겼던, 별거 아닌 사소한 일상생활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답니다.